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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by 재이84 2025. 4. 11.

    [ 목차 ]

세종대왕 때 간행한 최초의 원본과 동일한 훈민정음의 판본이다. 이에 '훈민정음 원본'이라고 불리기도 하나, 다만 현재 남아있어 대한민국의 국보 겸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훈민정음 간송본 역시 세종연간에 발행된 첫 판본으로 보기는 어렵기에, 역사학계에서는 '원본'이라고 부르지는 않고 '훈민정음 해례본'이라고 부른다. 해례란, 훈민정음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문자 창제 과정을 종합해 기록하였다는 의미이다. 해례본이 발견되기 전에는 세조 때 간행된 아래의 언해본만 존재하였는데, 언해본에는 한글의 제작 원리를 기록한 부분이 누락되어 있어, “한글 자모는 한옥 창살을 보고 만든 것”이라는 등의 설명이 난무했다.해례본이 발견됨으로써 한글 자음은 인체의 발음기관을 본뜬 것이고, 한글 모음은 천지인 삼재를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배치해 만들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흔히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훈민정음 원본은 한문 서적이다. 한글 창제 당시 한글은 문자로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존재하던 한문으로 한글을 해설해야 했다.